'수필'에 해당되는 글 13건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2006/08/10
- 2000. 05. 20. 매저키스트의 사랑 3 | 2003/08/24
- 2000. 05. 08. 그는 내 연인이었습니다. | 2003/08/24
- 2000. 01. 26. 추운 겨울, 나른한 오후 | 2003/08/24
- 2000. 01. 03. 매저키스트의 사랑 2 | 2003/08/24
- 1999. 12. 26. 지난 크리스마스의 기억 | 2003/08/24
- 1999. 11. 12. 매저키스트의 사랑 1 | 2003/08/24
- 1999. 09. 20 속풀이용 커피 2000ml에의 발상 | 2003/08/24
- 1999. 09. 06 비 | 2003/08/24
- 1999. 08. 26. 잊음에 관한 짧은 졸변 | 2003/08/24
- 1999. 08. 15. 바다잡담 | 2003/08/24
- 1999.08 고백 1 | 2003/08/24
- 1998. 12. 내 아버지 | 2003/08/24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2006/08/10 01:11

:: 공지영| 황금나침반| 2006.05.08 | 204p | ISBN : 899194972X
:: 평점 8.82
:: 가격 9,500원
:: 책 소개
10년 만에 발표하는 작가 공지영의 두 번째 산문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는 소설가 공지영이 10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산문집이다. 작가로서 시와 문학을 꿈꿔왔던 시절부터 시작된 생의 외로움과 고독, 여성으로서 부조리한 삶을 온몸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그의 사랑의 상처, 그것을 통해 깨닫게 되는 더 큰 사랑과 용서, 삶에 대한 치열한 용기 등에 대한 그의 문학적, 인간적 사유를 담은 책이다.
기형도의 「빈 집」, 김남주의 「철창에 기대어」, 자크 프레베르의 「이 사랑」, 루미 「물레방아처럼 울어라」 등 39편의 그의 문학적 토대를 이루었던 시(詩)와 그 시로 산문을 이끌어내는 형식을 빌어쓴 이번 책은, 그의 글쓰기가 ‘살아 움직이며 끊임없이 상처받고 치유하고 있는 영혼을 질료로 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가슴을 치는 문장 한 줄 한 줄마다에 묻어나는 뛰어난 문학성과 한 인간으로서의 솔직한 내면 고백은 눈물과 생채기의 흔적들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슴을 치유하고 위무하면서, 정직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끊임없는 자기 변화와 삶의 치열함을 지닌 우리 시대 대표작가로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주는 산문집이다.
삶과 사랑에 관한 가슴 깊은 고백, 자기성찰의 기록
남성사회의 폭력으로 지울 수 없는 아픈 상처를 다룬 『착한 여자』, 남자와 여자가 이별하고 다시 사랑하는 과정을 묘사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사랑과 이상을 잃고 삶의 방향을 찾아헤매는 이들의 삶을 다룬 『별들의 들판』, 사형수와의 만남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문제를 깊이 있게 묘사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그의 문학적 성취는 모두 이런 사유의 과정, 오랜... [인터파크 제공]
:: 목차
용서의 길
사랑에 대하여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사랑
푸짐하게 눈 내리는 밤
겨우, 레몬 한 개로
두 살배기의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생명의 찬가
고통의 핵심
느리고 단순하고, 가끔 멈추며
조금 더 많이 기도하고 조금 더 많이 침묵하면서
사랑한 뒤에
봄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
한 덩이의 빵과 한 방울의 눈물로 다가서는 사랑...
:: 문학읽기
어릴적엔 공지영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착한여자를 읽으면서 모 이렇게 우울한 문체가 다 있어 했다, 고등학교때 봉순언니를 읽으면서 다시 접하게 된 공지영 작가, 예쁘장하고 청순하고 지적이기까지 해보이는 외모로 TV 에 출연했을때, 와- 저언니 정말, 싶었는데
누군가의 수필집을 읽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극히 개인적인 잡담들로 길게 길게 내뿜는 그런 숱한 우울한 언어들이 내 사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으면서도 깊게깊게 우울에 빠지는 스스로에 대한 경계랄까-
"모든게 내 이야기 같다"는 공감가는 글들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해놓은 이책은 정말 모든게 내 이야기 같다, 그러게, 글쓰는 사람은 적당히 우울해야 한다는 박완서 작가님의 말이 정말 맞는건가보다, 그렇지만 그런건 너무 혹독하기도 하단말이지,
밑줄을 그어가며 책을 읽는 버릇을 한번 들여봐야겠다. 읽으면서 아- 하던 감성의 문구들도 책장을 덮으면서 모두 사라져버린다, 그게 이렇게 아쉽게 다가오긴 또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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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05. 20. 매저키스트의 사랑 3 :: 2003/08/24 22:48
이별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했다.
처음 만날 때 처럼 똑같이 한다면 된단다.
잊혀지고, 잊는게 너무 싫어서
사람을 사랑하고 사귀는게 싫었고
헤어짐을 할 때도, 다시 만나기를
항상 약속 했었다.
내겐 그것이 진리라고 여겨졌었다.
왜 사랑하던 이들이 헤어지면
영원한 남이 되길 바라는지,
그렇게 사랑했으면서 한 순간 남인양
무색한 표정일수 있는지,
뒤 늦게 깨닫는다.
연인은 곁에 있을 수 있을 때까지만 유보한 것이다.
멀리 떨어져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그 땐,
다시 처음처럼 타인으로 평행선을 긋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을 매일 하고, 그리워 하더라도
감정의 축냄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성립되지 않는다.
그렇게 하나씩 지워지는 것이다.
잊고 싶어서 잊고, 잊기 싫다고 붙잡아 둘수 있는 건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별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했다.
처음 우리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조차
난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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