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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 - 중국(상해,항주,소주) 4 :: 2006/08/24 11:13

3일째, 소주로 이동하다, 소주는 중국의 베니스라 불릴정도로 아름다운 운하, 석교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처음 들른곳은 한산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강한 향 내가 맞는다,
우리나라는 향을 한대씩 한대씩 피우지만, 중국은 다발로 피우는 것을 많이 볼수 있는데
그것을 많이 피우면 피울수록 복과 행운도 함께 많이 얻을수 있다 생각하기때문이란다,


향을 피우는 중국시민

탑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한산사 일부, 빽빽이 들어서 가구들,
아래 사진 가운데 흰 샤스 입으신 분이 우리의 친절한 대장 가이드 아저씨,
아, 보고싶다,


한 여섯폭 정도되는 작품이 벽을 메우고 있었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대충 다 해석을
해주었으나 한자읽어보랴 설명 들어보랴 하다가 결국 하나도 얻지 못했다,
설명에 의하면 당나라의 시인 장계의 "풍교야박"이라는 시라 함

이제는 중국의 '피사탑'이라 불리우는 '호구탑을 보러가야한다,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정말 타보고 싶은게 몇개 있었는데
전기로 충전하는 자전거랑, 아저씨가 끄는 이 마차였다,
마차옆에 노란티를 입고 깃발을 든 사람이 우리의 보조가이드 아저씨,
늘상 해맑고 순박한 표정의 인상좋으신 군대말투 아저씨,

이곳을 오르는 것도 나름 사연이 많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위의 조랑말이 이끄는 마차를 타고 호구탑을 감상하는 코스랑(15원)
저 마차로 올라가는 코스랑(15원), 도보로 올라가보는 코스랑 있는데
부녀회장님 같은 일산아주머니의 건의에 힘입에 원하는 사람은 조랑마차를
타고 가뿐히 호구탑주위 전경을 관람하고,
하지만 난, 대장가이드 아저씨 따라 도보로
두꺼비가 지킨다는 우물을 구경하고,

높이가 47.5m나 되는 탑인데 반은 모래로 지어지고 반은 진흙으로 지어져서
모래로 지어진 곳이 약 23도 정도 기울어져 중국의 피사탑이라 불리운다,

위 석교 중간에 커다란 구멍 2개나 뚫여있는데,
그 구멍을 통해 샘을 들여다보면 샘물이 너무 맑아 얼굴이 비추어
거울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아래의 샘물은 자연샘인데 그것이 아직도 솟아오르고 있어서
그 밑으로 묻힌 많은 유물들을 도굴해 갈수 없었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본 호구탑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역사도 오래된 것이 어쩜 저렇게 섬세하고 세련될수 있는지,
어떻게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라는 의문은 중국의 모든 건축물들을 통해
입증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중국의 베니스라니 이 곳을 절대 그냥 못지나가지,
흐르는 강과, 석교, 그곳과 조화를 이루는 즐비한 집들,
반영사진도 한번 찍어봤다,
이번 여행중 내가 고른 최고의 사진,
다음으로 이동한곳은 우리가 노래로도 너무 잘 알고 있는
비단 장수 왕서방(본명 : 왕헌신)이 지은 '졸정원'이다,

이곳부터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서 사진이 없다,
슬픈일이,....

졸정원인 중국의 4대 명원중 2번째로, 첫째가 이화원, 둘째가 이곳이란다,
그당시의 것을 실제와 거의 흡사하게 복원을 해놓은 것이라는데 유리창도 있고
가구들 하나하나가 역사를 거스른 것같은 느낌을 준다,
정원의 모든 다리들이 지그재그 모양으로 세워져 있는데, 이유인즉,
왕서방이 지나친 애주가로 늘상 술에 쩔어있어서 다리를 지날때
갈지자 모양으로 걷는것을 빗대어, 안전을 위해 그렇게 세웠다는
우스운 이야기도 들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실크(비단)공장, 그외 진주공장 도 들렀다,
중국의 미의 기준이 길고 잘빠진 다리에 둔다하여 중국 최고미인들을 구경해보라했는데
이거모 다리도 짧고 얼굴도 별루여서 약간은 실망했다는 ㅋ,ㅋ,

누에에서 명주실을 뽑아내는 과정들을 차근차근 설명을 들어가며 관람하는데
우리나라의 그것이 더욱 최고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엔 이러한 것들이 없음이 약간은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다,
(돈이 안되는 걸 어쩌겠냐마는)

진주공장에서는 양식진주를 기르는 과정들을 듣고,
상점에서 이것저것 진주로 만들어진 악세사리들을 구경했는데
항주에서 만원에 4개하던 양식진주목걸이들이 이곳에선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서 참, ㅋㅋ 그것에 엮인 비하인드스토리 역시  재밌다,

그외에도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보고 왔는데,
그곳을 관광지로 보존해주고 있다는것이 고맙기도 하고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골목길 어딘가 난민들의 생활터에 아무렇게나 자리잡은것이 씁슬하기도하고,


이번여행의 정말 마지막 코스다, 서커스 관람인데, 장내 촬영이 불가돼,
공연 내용은 하나도 없지만,흥미진진한 서커스였다,
공연자들이 긴장을 했는데 잦은 실수가 있었지만,
나름 스토리를 가진 서커스 진행으로, 또한 연주와 노래가 모두 Live로 진행돼서
흥미로운 볼거리였다고나 할까-
마지막 오토바이쇼는 정말 긴장의 극대화로 볼만했고,

시작은 요란했고, 일정내내 빠듯해서 밤 10,11시까지 허우적대며
돌아다녀야 했지만, 재밌고 유쾌하고, 또 많은 것들을 생각할수 있게 된
계기였던 것 같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짧았지만 중독성 강한 여행이었다할까,

여행내내 쇼핑을 하나도 하지않아서, 환전해온 중국돈을 다시 가져가나 싶었는데
어무이의 간곡한 부탁에 참깨 5Kg(원하신건 검은깨였단다), 아부지를 위한
죽엽청주 2병, 글고 차 몇종류, 또 어무이 생일선물,
4일째 되는 마지막 날 쇼핑을 쌍그리해버려서 돌아오는 손은 무거웠네,


아참, 입국시 친구의 트렁크가 분실돼, 애를 좀 먹었는데,
결국 상해에서 출발할때 실리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나중에 짐을 받아야만했던
우스운 해프닝도,
친구의 말로는 우리가 너무 쇼핑을 하지 않아 빗어진
가이드 아저씨의 엄청난 복수극이라고도,

많은 문물을 접해보라는 이야기,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이야기,
늘상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고 있던 이야기들을 실제로 접하는 이야기,
여행은 그런것이다, 누군가가 이야기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접해가며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익혀가고 또한 스스로 고쳐가는,
언제다시 여행을 떠날수 있을까- 그립고그리운 또 그리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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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1:13 2006/08/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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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 - 중국(상해,항주,소주) 3 :: 2006/08/24 10:52

2일째다, 첫날밤 묵은 항주의 호텔, 별 4개라지만 죄다 별4개라고들 해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하하- 별4개만큼 깔끔하고 널지막한것이 괜찮아-괜찮아-
이곳은 항주최대 관광지인 '서호', 중국에 '서호'라는 호수는 몇백개가 된다고한다,
그러나 그 중 유명한 곳은 이곳, 서호십경이라는 절경으로 유명하단다,
호수 안에 하나의 섬?이 있고 그 안에 다시 호수가 있다고했다,

유람선을 타고 절경을 감상하느라 눈이 부셔 많이 촬영못함^^

윗 아저씨는 여행내내 가이드 아저씨 다음으로 우리의 궁금증을
많이 풀어주시던 중국에 자주 오시는 중국문물박사시다, ㅋ
재미있으시고(이분 일행이 두부부-4명, 인데 모두들 재미있고
외람되지만 귀여우셔서 일정내내 일행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내가 이것저것 좀 많이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아주 친절히, 그리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금새 그리워질 것만 같다,
큰 유람선 말고 작은 배들도 다니는데, 직접 노를 젓는 배들도 있고,
노를 젓고 호수를 도는 배들의 모습에서 여유를 느낀다,
어제 상해의 그 화려했던 도시전경은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이곳 항주의 모습은 전원의 여유로움이다,
이곳은 '영은사',
규모가 어마어마 한것이 복원된 것이 10분지일정도 밖에 안된다고 했던가?
여기가 거기같고 저기가 여기같고해서 가이드 아저씨 설명 열심히
들었어도 다 헷갈린다- 하하

108번뇌를 떨어버리고 올수 있는 곳이 이곳이었나;;;
암튼, 절 당내를 들어갈때는 왼발로, 한바퀴를 돌고 나오게 되면
자연스레 오른발로 출당된다 한다,

이탑의  이름은 '육화탑', 중국의 6화는 동,서,남,북,하늘,땅
겉으로 볼때는 13층 탑 같지만 사실은 7층으로 된 탑이다, 탑에 오르려면 별도의
입장료가 또 있다해서 이것은 겉에서만 감상,

그외에 패키지 필수코스인 쇼핑이있었는데,
유명한 한약방 '동인당'과 중국하면 빼놓을수 없는 녹차센터-중국에서는 '용정차'라 함

중국에서는 녹차를 마신다하지않고 '먹는다'라고 표현하는데, 잎사귀까지 버리지 않고
모두 씹어서 먹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야기한다 한다, 1등급 잎사귀들을 맛보았는데
고소하고 쓴맛이 싫지 않은 것이 고급스럽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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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0:52 2006/08/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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